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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문화유산 '종묘대제' 6일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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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오는 6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대제'가 봉행된다.


문화재청(청장 김 찬)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은 공동 주최로 종묘대제봉행위원회(종묘제례보존회ㆍ종묘제례악보존회)가 주관하는 종묘대제(宗廟大祭)를 이같이 거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재청장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을 비롯하여 문화재 관계 인사, 각국 주한대사, 전주이씨 종친, 국내외 관광객 등 2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종묘제례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정전과 영녕전에서 왕이 직접 거행하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길례(吉禮)에 속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다.

이번에 봉행될 종묘대제는 정전 제향을 해 질 녘에 봉행해 제향 중심의 제례행사로 열린다. 지난해 종묘제례와는 달리 어가행렬을 먼저 진행한 후 영녕전(永寧殿), 정전(正殿)의 제향(祭享)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는 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경복궁 광화문→세종로사거리→종로 1·2·3가→종묘로 이어지는 어가행렬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영녕전 제향, 오후 4시 30분부터 정전 제향 순으로 거행된다.


종묘는 건축양식과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중요무형문화재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은 2001년 5월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에 선정됐다.


종묘대제는 유형과 무형의 세계유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으며, 제례뿐 아니라 음악(종묘제례악)과 춤(일무·佾舞)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의례다. 종묘대제는 조선시대 유교문화의 핵심가치인 ‘예(禮)’와 ‘악(樂)’을 국가의례로 상징화한 것으로 지금까지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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