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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겹악재에 실적부진 예상.. 목표가·투자의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증권은 27일 SK컴즈(SK커뮤니케이션즈)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부진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500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SK컴즈의 1분기 실적은 광고영업 부진, 매출 하락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개인정보 유출 소송에 따른 단기 투자심리 악화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한 585억원,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수기 영향으로 광고영업이 부진한데다 싸이월드 매출 하락세도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2012년 연간 실적추정치도 "신규 사업부문이 지연되고 있고 고정비 부담이 있다"면서 매출을 기존 2894억원에서 2775억원으로, 영업익을 기존 119억원에서 2억원 손실로 하향 조정했다.


또 싸이월드 개인정보유출 피해소송에서 위자료 지급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최 애널리스트는 "향후 추가 소송이 이어질 가능성과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이 있으며 신규 비즈니스가 다소 지연될 수 있다"다고 말했다. 단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시 그동안 법원이 회사의 피해보상을 인정하지 않았고, 당국의 수사가 종결되지 않았으며, 항소할 가능성도 있어 이번 판결이 미치는 영향을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신규 비즈니스의 진행 여부가 이후 개선의 관건"이라면서 "작년 글로벌 싸이월드를 출시하고 올해 SK플래닛에서 모바일메신저 틱톡을 인수하는 등 신규 사업 창출에 집중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될 경우 실적 개선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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