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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결혼, 인도 여성 "이 결혼 무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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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결혼, 인도 여성 "이 결혼 무효야" ▲태어나자마자 결혼한 인도 여성-출처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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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태어나자마자 결혼한 인도 여성이 결혼 무효소송에서 승소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인도 북부 라자스탄 주에 사는 락스미 사르가라 씨가 태어나자마자 유부녀였다는 사실을 알게 돼 이에 인권단체의 도움을 받아 법에 호소한 결과, 지난 25일 결혼취소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라가라는 자신이 결혼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살아오다가 얼마 전 남편의 가족이 찾아오면서 결혼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태어나자마자 유부녀가 됐다는 사실을 안 그녀는 지역 NGO단체를 찾아가 구원의 손길을 요청했고, 결국 결혼을 취소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인도에서 조혼이 만연하게 된 것은 일찍 결혼을 시키면 결혼 지참금을 받을 수 있고, 자식에 대한 부양책임을 줄일 수 있다.


NGO단체 관계자는 “인도에서 정략 조혼이 법적으로 취소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사르가라의 사례가 앞으로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슬기 기자 sgj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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