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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박지원 최고위원, 원내대표 출마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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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박지원 최고위원은 26일 "'돌아온 박지원'이 민주통합당의 정권교체를 이룩하겠다"며 내달 4일 열리는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다음은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너무나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어떤 선택이 정권교체를 성공시키는 길인가만을 생각했습니다.


국민은 민주통합당이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도탄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원탁회의 원로들께서도, 많은 동료의원과 당선자 여러분께서도 정권교체를 위해 행동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정권교체는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정신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로지 민주통합당의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충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사랑하는 동료의원, 그리고 민주통합당 당선자 여러분!


우리는 국민이 기대했던 총선에서 쓰라린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더이상 패배감에 빠져있을 순 없습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전열을 정비해야 합니다.


민주통합당의 모든 역량을 정권교체에 집중하는 총력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대립과 분열의 벽을 허물고 통합의 정신을 살려 하나가 돼야 합니다.


친노와 비노, 호남과 비호남이 없는 오로지 민주통합당만이 존재해야 합니다.


김대중 세력과 노무현 세력, 한국노총과 시민사회단체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성공한 민주정부 10년의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야 합니다.


실패한 이명박 정권이 말살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경제민주화를 통해 서민경제를 되살려야 합니다.


일촉즉발의 위기에 빠져 있는 남북관계를 전쟁이 아닌 평화 교류협력 시대로 되돌리고 마침내 통일을 이룩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그리고 민주통합당 당선자 여러분!


19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는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12월 대선까지 여야관계는 치열하고 첨예하게 대립할 것입니다.


매 순간이 대선의 판세를 좌우하고 정권교체를 가름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1기 원내대표는 첫째, 대선정국에서 추호의 흔들림도 없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이명박 박근혜 새누리당과 맞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는 강단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이명박 정권 4년간 가장 치열하게 투쟁해 왔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검찰총장을 낙마시켰고 국무총리 등 '청문회 5관왕'을 이룩했습니다.


국정을 농단한 형님의 정계은퇴를 촉구하고, 이명박 정권의 부정부패를 끊임없이 밝혀내면서 야당의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둘째, 경험과 경륜을 갖춘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효과적인 원내전략을 통해 기회를 만들고 위기를 관리하며 대선정국을 주도해 나갈 경험과 경륜이 있어야 합니다.


박근혜 체제를 무너뜨리고 승리할 수 있는 전략과 정치력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했고, 권력의 핵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정권재창출을 성공시켰습니다.


18대 국회 원내대표로서 소수였지만 세종시법을 표결로 지켜냈고, 집시법과 도청법을 저지해 우리의 정체성을 지켰습니다.


임기를 마칠 때에는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을 새누리당보다 4%p 앞선 35%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셋째,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아무 사심 없이 민주통합당과 정권교체를 위해 봉사하고 몸을 던져야 합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역사적 정치적 소명을 다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민주통합당이 집권해서 무너진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남북관계를 되살려야 한다는 충정 뿐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선국후당, 선당후사를 실천했고, 이번 총선에서도 13일의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 9일을 제 지역구를 떠나 전국에서 지원유세를 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료의원, 그리고 민주통합당 당선자 여러분!


저의 이번 결심에 대해 격려와 비판이 함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목표는 오직 12월 대선에서 승리해 정권을 교체하는 것입니다.


제게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경험과 열정을 다 바쳐정권교체로 보답하겠습니다.


대여투쟁에서는 선봉장으로, 경선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공정한 관리자가 되겠습니다.


'돌아온 박지원'이 민주통합당의 정권교체를 이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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