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은 미국 광우병 발병한 것과 관련 국회 농림해양 수산위 즉각 소집을 요구했다. 정부가 광우병 논란에 대해 미온적 대응과 말바꾸기로 일관하자 국회가 상임위 차원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민과의 약속을 무시하고 광우병이 발생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지 않아 스스로 주권을 저버려 국민들의 자존심과 건강권을 짓밟고 있다"며 "민주당은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즉각 소집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2008년 5월 8일 대국민 광고를 통해 했던 광우병 발생시 수입즉각 중단이라고 하는 국민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하면서 미국의 이익을 지키는 데 주저함이 없닌 이명박의 모습을 보며 국민은 어춰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과정에서 국민을 두 번 짓밟고 있다"면서 "2008년 촛불집회로 심판을 받았듯이 2012년 대선에서 투표를 통해 촛불로 응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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