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에쓰오일(S-oil)은 1분기 영업이익 38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36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5%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151억원으로 6.7% 줄었다.
에쓰오일은 판매 단가 상승 및 판매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해 판매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정제마진 하락의 영향으로 41.0% 가량 크게 감소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정유부문은 매출액 7조2495억원, 영업이익 960억원을 기록, 국제시장에서 원유가격 대비 등·경유 약세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가격 강세를 활용한 적극적인 수출전략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아울러 매출액 1조1114억원, 영업이익 1856억원을 달성한 석유화학부문은 마진이 높은 상황을 활용한 적극적인 판매전략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또 윤활기유부문은 매출액 6301억원을 기록했으나 증산에 따른 경쟁 심화와 원재료비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1006억원으로 하락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유부문은 2분기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다소 수요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 들어서는 휘발유 및 나프타 수요가 증가하여 정유부문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석유화학 부문은 하반기 PX 시황은 개선되지만 하반기부터는 벤젠공급이 시장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체적인 실적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윤활기유 부문은 증설에 따른 마진 악화가 다소 진정되면서 향후 소폭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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