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초 A2블록 11개 모두 낙찰, 평균 150.25%대 낙찰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24개 신규 상가 가운데 14개가 낙찰됐다. 특히 서울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내에서 공급된 상가는 평균 150%대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11개 모두 낙찰됐다.
25일 LH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치뤄진 LH 상가 입찰결과 서울서초 A2블록에서 나온 점포 11개가 모두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150.25%로 이번 입찰에서 서울서초 지역에 몰린 금액은 약 54억4939만원 이었다. 입찰전 내정가들을 합친 금액은 약 36억2000만원이다.
서울서초 A2블록은 1082가구의 직접 배후세대가 자리잡고 있으며, 올해 12월 입주 예정이다. 서울서초는 서울 강남권에 위치해 있다는 입지적 특성상 입찰 전부터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지난 2월 입찰된 서울강남 A2블록같은 경우도 161.72%의 평균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완판된 바 있다.
서울서초 지역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점포는 101호로 내정가대비 84.02%의 낙찰가율을 나타냈다. 서울서초 A2블록 11개 점포 중 낙찰가율 150%를 넘긴 점포도 5개에 달했다.
반면, 서울서초와 함께 신규물량으로 공급됐던 성남중동과 문산당동 지역의 신규상가들은 24일 마감된 최초 입찰에서 비교적 저조한 낙찰 공급률을 보였다.
성남중동은 A1과 C1 블록을 합쳐 총 10개의 점포가 입찰됐으나(특별공급 제외) 이 중 2개만 최초 입찰에서 주인을 찾았다. 문산당동은 3개의 점포 중 1개만 최초 입찰에서 낙찰됐다. 성남중동과 문산당동은 25일 재입찰을 거쳐 각각 2개씩의 점포가 추가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분양 물건으로 입찰된 가평읍내·의왕포일·수원호매실·성남도촌·용인서천 등지의 8개 점포 중에서는 6개가 낙찰되었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이달 신규 LH상가 입찰결과 서울 서초지역 상가가 150%대의 평균 낙찰가율을 보였다"며 "5월 이후에 입찰되는 LH상가들도 입지적 특성과 배후세대 등을 따지는 투자자들의 입찰전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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