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십억원대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진 ‘양재동 복합유통센터(파이시티) 사업’에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지켜볼 것”이라며 “당시 행정적인 절차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박 시장은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무적인 차원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시가 책임질 일도 아닌 것 같다”며 “시 공무원들이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당시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보고를 받았으며 점검하고 있다”며 “다만 검찰이 수사 중인 사항이기 때문에 중복해서 감사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당시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에 참여했던 도시계획위원회 명단 공개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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