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마트에서 대형마트 계열사 SSM으로 확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재사용 종량제 봉투 판매처 확대와 사용지역 변경에 대해 적극 홍보에 나선다.
금천구는 오는 5월부터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사용하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 판매처를 대형유통마트(홈플러스 독산·시흥점, 롯데마트)에서 대형마트 계열사인 SSM(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가산·독산·시흥점, 롯데마켓999 독산점, 롯데슈퍼 시흥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재사용 종량제 봉투란 대형유통매장에서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종량제봉투를 쇼핑봉투로 사용한 뒤 가정에서 쓰레기봉투로 재사용할 수 있는 봉투다.
특히 금천구는 20l짜리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담기 편하게 일반 유통업체 봉투와 비슷한 형태로 취하는 한편 손잡이 끈을 부착하고 봉투두께를 강화, 쇼핑용으로 사용하기 좋도록 제작해 이용이 편리하도록 했다.
2010년 7월부터 환경부와 대형유통마트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1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을 줄여 자원의 절약과 환경보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2012년 3월말 현재 금천구에서만 86만5000매가 소비돼 1회용 비닐봉투 소비억제에 크게 기여했다.
또 시민의식 향상으로 장바구니 사용이 정착되는 계기가 되어 일반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단 대형유통마트가 없는 구의 사정을 감안, 사용 지역이 서울시 전역에서 해당 자치구로 제한됐으니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임동팔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재사용 종량제 봉투 판매처의 확대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아울러 귀중한 자원을 절약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천구 청소행정과(☎2627-1476)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