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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빵집' 차려볼까 했다간 큰일 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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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빵집 등쌀에 동네빵집 '다 죽네'

'동네빵집' 차려볼까 했다간 큰일 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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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대기업 빵집 늘고, 동네빵집 줄고'

지난 4년간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들은 세를 불려온 반면, 동네빵집은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동네빵집 실태조사를 한 결과 동네빵집 수는 지난 4년간 8034개에서 5184개로 34% 감소했고,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은 3489개에서 5290개로 5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점포별 경영현황을 살펴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동네빵집의 월 평균매출액은 1554만원으로 대기업 프랜차이즈(4803만원)의 32% 수준에 불과하다. 평균 종사자 수는 동네빵집이 2.8명,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3.9명이다. 점포 규모도 동네빵집이 62.8㎡로 대기업 빵집(85.9㎡)보다 작다.


이에 중기청은 지난 24일 서울 방배동에서 김서중 대한제과협회장 등 동네빵집 대표 18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동네빵집 대표들은 ‘동네빵집 이용 붐 조성’, ‘공동구매 및 공동브랜드 개발 지원‘, ’시설개선 자금‘, ’기술·경영 교육‘ 등을 요청했다.


중기청은 오는 6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동네빵집 페스티벌'을 적극 지원하고, 다음 달부터는 동네빵집에게 경쟁력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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