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초기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가 늘고 있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지난해 11월 설치한 엔젤투자지원센터에 등록한 엔젤투자자가 4월 현재 1000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또 올 초부터 운영을 시작한 100억원 규모의 엔젤투자 매칭펀드는 창업초기기업 9개사에 13억원을 매칭투자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말부터 정부가 추진 중인 엔젤투자 활성화 정책에 힘입은 것이라는 게 중기청 측 설명이다. 중기청은 엔젤투자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엔젤투자지원센터를 설립했고, 올해는 예산 700억원을 투입해 1000억원 규모의 엔젤투자매칭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 벤처 붐 붕괴 후 위축됐던 엔젤투자가 다시 늘어나는 만큼 벤처 활성화에도 도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엔젤발굴 및 투자 분위기 확산을 위해 포럼, 세미나 등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오는 하반기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내년에는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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