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올해 7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한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목표안’이 17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495개 공공기관이 71조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한다. 이는 지난해 67조7000억원에 비해 5% 증가한 규모다. 총 구매액 대비 중소기업 비중도 지난해 67.8%에서 올해 70.1%로 2.3%포인트 늘어났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우선 45조1000억원어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다.
또 중기청은 지난해 공공기관 입찰공고 모니터링 결과에 기반해 제도위반 사항 1777건(계약금액 3166억원)을 시정조치토록 하고, 시정·권고 미이행 내역 100건을 발표했다. 기관별 위반금액은 강원랜드가 231억원으로 가장 크고 경기도 71억원, 한국체육산업개발 66억원, 강원도 20억원 순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제품의 구매증대를 위해 공공기관의 제도 이행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 확대를 위한 제도를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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