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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트레인’ 윌리스, 팀 무단 이탈…국내 행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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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트레인’ 윌리스, 팀 무단 이탈…국내 행 가능성은? 지난 3월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입단 계약을 체결한 돈트렐 윌리스[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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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메이저리그 다승왕 출신 돈트렐 윌리스(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거취에 국내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체 외국인 자원을 구하는 KIA, 한화 등에 영입대상 1호로 떠오를 수 있는 까닭이다.

지난 3월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윌리스는 최근 댄 듀켓 단장과 의견 충돌을 빚었다. 불화의 원인은 보직을 둘러싼 의견차.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 소속인의 윌리스는 최근 왼 팔뚝 통증으로 7일자 부상 명단에 올랐다. 그런데 지난 24일 구단의 허락 없이 돌연 선수단을 이탈했다. 선발 수업을 받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메시지였다. 애당초 그를 왼손계투로 구상하고 데려온 듀켓 단장은 거듭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현지 중동부지역 케이블방송 MASN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미 지난 3월 입단 계약 당시 왼손계투로서의 기용을 직접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볼티모어 구단 측은 윌리스가 돌출 행동을 보이자 이내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 제한 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이름을 올려 볼티모어 구단의 동의 없인 다른 유니폼을 입지 못하게 했다. 한 마디 통보 없이 내려진 족쇄에 윌리스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왼 팔뚝 통증은 계투로 뛴 탓에 생겼다. 지금껏 이런 부상을 당한 적이 없다. 어울리지 않는 보직으로 이전의 느낌을 더 찾지 못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구단 측은 25일 40인 명단에서 윌리스를 제외시켰다. 하지만 당분간 방출하지 않겠다는 뜻을 함께 내비쳤다. 이는 꼼수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듀켓 단장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정대현 영입을 타진했을 만큼 아시아 야구시장에 관심이 많다. 지난 1월 대구 상원고 2학년 김성민과의 입단 계약으로 곤욕을 치렀을 정도다.


이에 메이저리그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사실상 전력 외인 윌리스의 보직을 두고 벌어지는 마찰은 듀켓 단장이 한국, 일본 구단을 떠보기 위한 작전일 수 있다”며 “볼티모어는 여러 구단이 영입 경쟁에 참가할 경우 윌리스를 40인 명단에 올려 유리한 고지에서 많은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률이 저조하더라도 노포크 역시 방출 없이 협상을 진행시킬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윌리스가 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한국, 일본 구단들과 협상을 벌일 가능성은 희박한 셈이다.


아직 윌리스는 어떠한 제안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스의 에이전트 매트 소스닉은 MASN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일본행과 관련한 소문이 무성하지만 아직까지 접촉을 해온 구단은 없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관심을 보일만한 구단으로는 KIA, 한화 등이 손꼽힌다. 2월 말 KIA 선수단에 합류한 호라시오 라미레즈는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지 하루 만에 왼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화의 브라이언 배스 역시 거듭된 부진으로 지난 19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구단 측은 외국인 투수 교체를 위해 지난 19일 육성팀의 김장백 대리를 미국으로 급파해 물색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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