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어닝쇼크'로 급락했던 LG화학이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나섰다.
23일 오전 9시12분 현재 LG화학은 전 주말 대비 4500원(1.43%) 상승한 3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 모건스탠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LG화학은 1분기 영업이익이 45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전분기대비 8.2% 감소했다고 밝혔다. 어닝쇼크 충격에 증권사들은 LG화학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했다. 지난 20일에는 실망매물이 대거 출회대며 하루만에 9% 급락했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석유화학 부문은 성수기에 진입하고, 공격적인 투자 결과로 LCD글라스 신규 매출과 아크릴 증설 가동 효과 등이 예상된다"며 "2분기 회복 속도가 빠르진 않겠지만 1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 개선 추이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G화학의 어닝쇼크로 동반 하락했던 LG도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 낙폭 만회에 나섰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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