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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3위 "미야자토,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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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롯데 셋째날 2언더파, 미야자토 2타 차 선두 질주

신지애, 3위 "미야자토,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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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야자토를 잡아라."


신지애(24ㆍ미래에셋ㆍ사진)가 2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폴레이 코올리나골프장(파72ㆍ6421야드)에서 이어진 LPGA롯데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공동 4위(6언더파 210타)로 올라섰다.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리더보드 상단(10언더파 206타)을 점령한 상황이다. 선두와는 4타 차, 물론 역전이 만만치는 않은 자리다.

크리스티 커(미국)와 아자하라 무노즈(스페인) 등 공동 2위 그룹(7언더파 209타)까지 가세해 일단 혼전이 예상되는 분위기다. 한국은 신지애와 함께 노장 이미나(31ㆍ볼빅)와 '특급루키' 유소연(22ㆍ한화)이 공동 4위 그룹에 포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골프여제' 청야니(대만)도 이 그룹이다. 현지에서는 청야니의 몰아치기에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키고 있다. 미야자토에게는 반면 '설욕전'의 기회다. 지난 2월 혼다LPGA타일랜드 최종일 1타 차 선두로 출발했다가 청야니에게 역전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박인비(24)와 강혜지(22)가 공동 9위(4언더파 212타), 우승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전날 호조를 보였던 강지민(32)은 3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1위(3언더파 213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고 '나비스코 챔프' 유선영(26)도 공동 16위(2언더파 214타)로 2개 대회 연속우승이 사실상 무산됐다. '괴물 여고생' 김효주(17ㆍ대원외고 2)는 공동 20위(1언더파 215타)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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