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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자연산' 열풍...판매량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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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공 첨가물은 빼면서도 맛과 영양을 끌어올린 주류의 매출이 늘고 있다.


2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초 새롭게 리뉴얼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3억병(360mL 30본입 기준) 판매를 넘어섰다.

이와 같은 인기 비결은 100% 천연원료와 100% 식물성 천연 첨가물만을 사용해 '깨끗한 맛과 숙취가 적다'는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15년 만에 월, 강 소주를 선보인 보해 역시 출시 3일만에 10만병이 판매되는 호조를 보였다. 두 제품 모두 천연감미료를 사용한 소주 블랜딩 특허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주정 탈취 기술을 통해 원료의 특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내 처음으로 소주 본연의 맛을 결정짓는 주정을 단일 원료로 사용해 주정취와 독한 뒤끝을 제거했다.


최근 웰빙 열풍과 더불어 막걸리의 항암효과가 알려지면서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은 막걸리를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실제로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 막걸리는 일반 막걸리보다 두 배 정도 비싸지만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은 막걸리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급격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국내산 햅쌀만을 사용, 효모, 당분, 알코올, 물만으로 만들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식약청이 소주 등의 일부 식품에 인공감미료인 사카린을 사용가능하도록 행정예고 하기도 했지만 정작 업계에는 천연감미료가 주목받고 있다"며 "소비자 역시 사카린 사용에 따른 가격인하보다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웰빙 주류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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