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보다 66만9501㎡, 6122억9939만원 늘어나...토지 5093필지 133만6748㎡, 1조9509억4012만원...건물 121개 동 1315억8241만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 해 중구 재산을 돈으로 환산하면 모두 2조825억원을 약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2011년 구가 보유하고 있는 구유재산 현황을 수록한‘2010 우리구 재산 현황’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 따르면 지난 해 중구 총 재산은 2조825억2253만원이었다. 면적만 161만5667㎡에 달한다.
이는 2010년보다 면적은 66만9500㎡ 늘어난 것이며, 재산가액도 6122억9939만이 증가한 것이다.
2011년 재산중 토지는 5093필지 133만6748㎡에 1조9509억4012만5000원이다. 건물은 121개 동 27만8918㎡에 1315억8241만원이다.
도로나 하천, 공원, 공공건물 등 행정적인 용도로 쓰이는 행정재산은 토지 4850필지와 건물 120개 동에 모두 161만158㎡, 2조582억5626만원이었다.
행정재산이 아닌 일반재산은 토지 243필지와 건물 1개동 등 5508㎡, 242억6626만원에 불과했다.
행정재산 용도별 현황을 살펴보면 재산가액 기준으로 도로나 하천이 63.1%를 차지했고, 구청사ㆍ의회ㆍ주민센터ㆍ보건소 등 청사가 10.4%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공원녹지(8.6%), 문화(5.9%), 주차장(5.2%) 순이었다.
행정재산중 가장 많은 재산 가치를 보인 건물은 충무아트홀이었다. 9348㎡ 대지에 우뚝 들어선 충무아트홀은 연면적만 3만6245㎡에 이르는 강북의 문화중심지로 지난 2005년 문을 열었다. 대극장 중극장 소극장 갤러리 컨벤션센터와 각종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 있으며, 재산 가액은 1052억6117만원에 달한다.
그 뒤를 이은 것은 중구청 건물이다. 1979년에 지어졌으며, 본관 2만743㎡, 별관 2954㎡, 주차타워 2916㎡ 등 서로 연결돼 있는 3개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재산가치는 870억3699만원에 이른다.
재산중 가장 오래된 건물은 1960년에 지은 을지로동주민센터다. 연면적 1256㎡에 4층 짜리 건물로 재산가액은 51억7291만원이다. 다음으로 오래된 건물은 1963년에 문을 연 신당5동 유락경로당이다.
‘2011 우리구 재산 현황’책자는 중구가 보유하고 있는 구유재산에 대한 현황을 손쉽게 파악, 중구 재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 통계자료 등 업무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특히 중구가 직접 사용하고 있는 청사, 경로당과 복지관 등 주요 재산을 위치 도면과 함께 사진도 수록,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이 책자에 수록된 중구 재산 범위는 토지와 건물들로 재산평가는 토지인 경우 2011년도 공시지가×면적(㎡)으로 계산했다.
도로인 경우는 공시지가가 조사되지 않아서 인근 토지 3곳의 공시지가 평균액×면적(㎡)으로 계산했다.
또 건물인 경우에는 감정평가를 해야 하나 비용과 시간 제한으로 과세시가표준액을 적용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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