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1.83%로 오너·계열사 제외시 최다
올앳 주식 2만주도 보유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삼성그룹의 실세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이 1350억원대의 삼성SDS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공개됐다.
삼성SDS는 김 사장이 회사 보통주 132만2189주를 보유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김 사장의 지분율은 1.83%로 오너 일가 및 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개인 주주로는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했다.
장외주식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삼성SDS의 주가는 이날 기준 10만2000원으로, 이를 김 사장의 주식 평가액은 1350억여원에 달한다.
지난 18일 또 다른 계열사인 모바일카드 업체 올앳도 김 사장이 회사 주식 2만주(지분율 2.00%)를 보유하고 공시했다.
김 사장의 주식 보유량이 확인된 것은 지난 14일부로 공정거래위원회부터 기업집단인 ‘삼성’의 계열회사 임원으로 등재돼 이를 공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삼성 구조조정본부 재무팀 사장과 삼성전략기획실 사장 등을 거치며 이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차명계좌 사건으로 현업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말 삼성선물 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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