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엉뚱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는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의 2007년 대통령 후보 때 제시했던 공약이 다시금 네티즌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당시 전국을 4개도로 통합해 서울(서울·경기), 충강도(충청·강원), 경전도(경북·전북), 전경도(전남·경남)으로 나눠 지역감정을 해소법을 제안했었다.
허 총재는 지난 9일 인터넷 방송 '총선어장'에 출연해 자신의 최종 목표는 단순한 국가 원수가 아닌 대한민국 황제로 등극하는 것이라는 황당한 발언을 꺼냈다.
그는 이 방송에서 학생들이 시험에서 잘하는 과목 1개만 보도록 하는 '시험해방', 결혼시 1억원을 주는 '결혼공약'. 대학 등록금을 100% 지원하는 '등록금 해방', 국가가 직접 나서 취직을 알선하는 '취직해방', 현 징병제를 모병제로 전환하는 '군대 해방' 등의 공약 등 '해방공약'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대통령이 되면 정당제를 없애고 무소속 의원을 뽑겠다" "여성 대통령은 시기상조" "나는 영의 세계에서 왔다"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네티즌은 허 총재의 발언이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어이없다"(네이버 hme3**)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