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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위조상품 161개 브랜드, 76만여점 단속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관세청, 올들어 1~3월 최다건수 루이비통…최다금액 로렉스, 최다수량 비아그라 등 집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 1분기 중 세관단속에 걸려든 위조상품브랜드(짝퉁)는 161개에 76만여 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3월말까지 전국 세관에서 잡은 짝퉁상품은 161개 브랜드에 76만568점으로 집계됐다. 건수론 130건, 금액으론 3330억원어치다.

단속건수론 루이비통, 샤넬, 구찌, 버버리의 순으로 인지도가 높은 명품브랜드 적발이 잦다.


범칙금액으론 로렉스, 까르띠에, 버버리, 샤넬의 순으로 많다. 단가가 비싼 명품시계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적발수량으론 비아그라, 앵그리버드, 켈빈클라인, 디즈니 순으로 많이 걸려들었다.


위조대상품목은 팬시용품, 옷, 가방·지갑류, 시계, 신발, 전기·전자제품 순으로 집계돼 지재권침해가 유명브랜드제품인 가방·시계위주에서 팬시용품 및 전기·전자제품 등 여러 품목들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 주요 침해브랜드는 ▲팬시용품은 앵그리버드 ▲옷은 켈빈클라인 ▲가방·지갑류는 구찌 ▲시계는 로렉스 ▲신발은 컨버스 ▲전기·전자제품은 닥터드레가 가장 많이 적발됐다.


관세청은 1분기 위조 상품 단속결과 캐릭터상품브랜드가 23만7197점(전체 단속수량의 34%)으로 많이 걸려든 게 주요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는 졸업·입학철을 맞아 앵그리버드와 같은 인기캐릭터 문구용품 및 라비또, 리락쿠마 휴대폰케이스 등 선물용품의 수요가 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스마트기기 보급확대에 따른 고성능음향기기 수요증가와 드라마협찬 등 방송영향으로 최신 유행하는 닥터드레 헤드폰 캐드키드슨 가방 등이 새로 적발되기도 해 눈길을 끈다.


닥터드레 헤드폰은 박태환 헤드폰으로 유명하며 캐드키드슨 가방은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여주인공 황정음의 가방으로 유명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어린이날, 휴가철 등 시기적 수요예측과 최신 흐름분석을 해서 위조 상품 증가가 점쳐지는 브랜드에 대해 정보 수집을 강화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특별단속으로 위조 상품을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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