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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바이오메드, 사업다각화 위해 배가텍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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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메타바이오메드는 배가텍을 인수하고 본격적인 사업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지난 13일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배가텍의 지분 98.6%(48만4645주)를 15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회장은 지난해부터 향후 급성장할 첨단의료기기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IT나 BT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인수 의향을 밝혀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의료용기기 사업에 배가텍의 전기·전자기술을 융합시켜 향후 유비쿼터스, 원격치료기반 등의 사업으로 다각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오 회장은 "배가텍은 통신장비분야의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배가텍의 기존 사업 역시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으로 그대로 가져갈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배가텍과 함께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는 첨단의료기기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가텍은 지난 2000년 설립된 통신장비 제조업체로, 디지털도어록, 통신장비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 4년간 개발 끝에 제품화에 성공한 소노부이(항공기에서 수중으로 투하되어 표적의 음향신호와 방위정보를 항공기에 송신하게 되는 기기)의 매출이 올해부터 가시화될 예정이다. 또 배가텍에서 올해 초 개발 완료하여 상용화를 추진 중인 주사바늘 용해기(엔디유)는 메타바이오메드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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