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7일 중국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급감했다는 소식과 유럽 채무 위기감이 작용하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FDI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117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 하락한 2334.99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주래 최저치다.
중국 최대 금속업체인 지앙시구리는 최대 시장인 유럽의 채무 위기 우려로 1% 가량 떨어졌다. 퉁화철강그룹은 정부의 제재 조치에 따라 매출이 정체되면서 3.4% 급락했다.
웨스트차이나 뱅크의 애널리스트 웨이웨이는 "최근의 경제와 산업 지표들이 견고하지 않다"며 "기업들의 1·4분기 실적 부진이 누적되면서 성장세를 점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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