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 행사인 '제51회 밀라노 가구박람회'에 참가해 'Life/Installed(부제:미래를 생각하는 4분)'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했다.
국내 IT기업 중 유일하게 별도의 전시관을 마련한 삼성전자는 "Make it meaningful" 이라는 주제하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출하고 소비자에게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디자인 철학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세계적인 건축 예술가인 Italo Rota와의 합작으로 이뤄진 이번 특별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기술의 발전이 사람들의 일상 생활을 얼마나 더 가치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지 보여줄 계획이다.
현재의 모습을 대변하는 회색 바탕의 전시공간에서 관람객들은 삼성전자의 태블릿 제품 안에 보여지는 가상현실 영상을 통해 미래의 라이프 스타일을 오감으로 경험하게 된다. 생동감있는 미래의 영상과 회색 공간과의 극적인 대비로 경험의 몰입감이 극대화 되는 것이다.
작품을 제작한 Italo Rota는 "미래는 과거와 혁신의 결합물이며 미래에도 일상 생활에서의 소소한 즐거움과 욕구 등은 그대로 존재할 것"이라며 "이 전시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인간적이고 각 개개인의 가치가 담긴 매우 개인적인 공간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라노 가구박람회'는 명품 가구 뿐 아니라, 패션, 자동차, IT 등 디자인에 관련 있는 모든 분야의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디자인 전시 행사로 16일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17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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