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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용 반사형 편광필름 국산화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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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관련 특허출원 동향 분석…1994~2003년 18건→2004~2011년 232건으로 불어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액정표시장치(LCD)용 반사형 편광필름의 국산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LCD용 반사형 편광필름(Reflective Polarizer) 관련기술 특허출원이 증가세다. 1994~2003년 18건(연평균 1.8건)이었던 출원건수가 2004~2011년엔 232건(연평균 29건)으로 불었다. 그 중 절반 가까운 160건이 지난 5년간 출원돼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이 지난해까지 188건으로 전체의 80%로 국내 부품업체들의 반사형 편광필름분야 기술개발이 활발함을 알 수 있다.


기술별 출원현황은 다층형인 DBEF의 특허를 회피할 수 있는 ‘나노 와이어 그리드형’이 121건(52%)으로 가장 많다. 이어 ▲콜레스테릭 액정형 42건(18%) ▲복굴절 폴리머 분산형 35건(15%) ▲다층형 또는 기타 구성 34건(14%) 순이다.

홍승무 특허청 유비쿼터스심사팀장은 “LCD용 반사형 편광필름시장은 값비싼 이중휘도향상필름(DBEF)이 지배했다”며 “그러나 국내 기업들의 꾸준한 기술개발로 대체필름이 상용화단계여서 반사형 편광필름시장에서 부품소재기업들의 약진이 점쳐진다”고 말했다.


☞반사형 편광필름은?
여러 방향으로 진동하면서 입사되는 자연광 중 한쪽으로 진동하는 빛만 투과시키고 다른 쪽으로 진동하는 빛은 반사하는 광학필름이다. 이 필름은 모바일기기증가와 가전제품의 저소비전력화에 따른 저전력 LCD의 핵심부품으로, LCD의 낮은 광효율 해결과 휘도 높이기에 필수다.


LCD 광학필름시장에선 미국의 3M사가 특허권을 가진 DBEF(이중휘도향상필름, Dual Brightness Enhancement Film)가 반사형 편광필름으로서 거의 유일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최근 국내기업을 중심으로 휘도향상 성능과 값에서 앞설 수 있는 대체품이 개발되고 있다.‘휘도’란 광원의 단위 면적당 밝기 정도를 말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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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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