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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동차 반도체업체 '오트론' 공식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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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동차 반도체업체 '오트론' 공식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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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전자제어 전문기업 ‘현대 오트론’을 공식 설립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부터 추진해온 ‘현대 오트론(Hyundai Autron)’의 사명 등기를 완료하고, 차량용 전자제어 부품 및 반도체 설계 분야를 한층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차량개발 R&D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현대 ‘오트론’은 ‘자동차 전자제어 글로벌 리더’라는 비전 아래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제어 시스템 및 차량용 반도체의 독자개발을 목표로 설립됐다.

‘오트론(Autron)’은 자동차를 의미하는 ‘오토모티브(Automotive)’와 전자기술을 의미하는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를 합쳐 차량용 전자제어 전문기업의 의미를 담았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와의 통일성을 위해 ‘현대 오트론’으로 최종 명명했다.


앞으로 전자제어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차량용 반도체 설계를 핵심 사업 영역으로 삼고, 이 분야의 독자 개발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 오트론’은 자동차 전기전자 구조설계,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전자제어기, 통신 표준화 등 5대 영역의 독자기술 확보를 통해 자체적인 전자제어 플랫폼 표준을 구축해 나가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와 케피코 등 이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전자제어 시스템 관련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높은 수준의 자동차 전자제어 시스템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당 분야 인재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서로 협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과 컨설팅 역할도 담당함으로써 국내 자동차 소프트웨어 및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 오트론은 지속적인 우수인력 충원을 통해 올해 말에는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 200여명에서 400여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내년에는 500여명 수준으로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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