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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사는 외국인에게 필요한 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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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 설문조사 결과 국제병원·대형쇼핑몰 등 필요 답변 많아...문화 편의 시설 설치 필요성도 제기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사는 외국인들은 생활 환경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지만 국제병원ㆍ쇼핑몰ㆍ문화 여가 시설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월9일부터 2월29일까지 송도국제도시에 사는 외국인 156명을 대상으로 정주 환경에 대한 전화ㆍ이메일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들은 송도국제도시의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매우만족(7%), 만족(40%) 등의 응답이 전체의 47%를 차지했으며, 보통이라는 응답이 45%였다. 불만족하다는 의견은 8%(불만족6%ㆍ매우 불만족2%)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송도국제도시에 꼭 필요한 시설로 국제병원과 대형쇼핑몰(각 15%)을 가장 많이 꼽았고, 외국인 지원기관(14%), 외국 음식 식료품점(13%)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자주 이용하는 문화ㆍ편의 시설은 어디냐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서울 등 수도권(47%)이라고 답했고, 인천터미널 인근(29%)이 뒤를 이어 송도국제도시내 극장 등 문화ㆍ편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암 등 중대한 질병에 걸렸을 경우 어디서 진료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본국으로 돌아가 병원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고, 인천 지역 내 의료 기관(31%), 서울 등 수도권의 병원(28%)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송도국제도시 내 대중교통 이용시 불편한 점으로는 노선 정보 부족(35%), 의사소통(20%) 등을 꼽았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외국인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더 나은 고객 지향적인 행정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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