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스닥지수가 북한 로켓 발사 실패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2거래일 연속 강세다. 북한 이슈에 방산주는 급락했고 남북경협 관련주는 올랐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75포인트(2.83%) 상승한 499.4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7억원, 49억원 매물을 쏟아낸 가운데 외국인만이 13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증시 개장 직후 북한이 로켓 발사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방위산업주들은 추락했다. 빅텍과 스페코는 모두 하한가까지 주저앉았다가 각각 12.64%, 10.26% 하락해 마감했다.
반면 남북경협주는 상승했다. 제룡전기는 4.92%, 이화전기는 6.59% 상승했고 좋은사람들도 7.52% 올랐다.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CJ오쇼핑과 동서는 보합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0.23%)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특히 종이목재(7.06%), 건설(4.74%), 화학(4.59%) 섬유의류(4.34%) 등의 상승폭이 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9개 종목을 포함해 834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139개 종목이 하락했고 3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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