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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남북경협株·문재인株 강세...530선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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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코스닥시장이 장중 535선을 넘어서면서 530선 안착을 시도하는 가운데 남북경협 관련주와 문재인 관련주가 강세다.


14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닥시장은 전장보다 1.95포인트(0.37%) 오른 535.1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억원, 17억원의 순매수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5거래일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8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정치관련 테마주는 당국의 경고에도 급등세다. 문재인 테마주인 바른손은 계열사 전직 임원이 증권을 위조해 행사한 혐의로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발표에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바른손은 전일대비 1110원(12.90%) 오른 1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성티엔에스, 조광페인트, 디오도 상승폭을 넓혀가고 있다.

납북경협주도 동반상승세다. 미국과 북한이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3차 고위급 대화를 개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제룡전기가 전일대비 10.39% 상승했고, 광명전기, 선도전기, 이화전기도 큰 폭으로 오 른채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포스코 ICT(-0.47%), 동서(-0.44%)를 제외하고 소폭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스에프에이가 1.05% 상승 중이고, 나머지 종목들은 1%대 미만의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업종이 4.99% 올랐고, 운송(2.88%),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업종도 1%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포함해 50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종목은 2개, 하락 종목은 431개다. 99개는 시세변동 없이 보합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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