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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산업, 시멘트 절반으로 낮춘 콘크리트 개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아주그룹 계열사인 건자재 전문업체 아주산업은 극동건설과 함께 시멘트 사용량을 절반으로 낮춘 '저탄소.저발열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0년 개발을 시작한 후 18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양 사가 개발한 콘크리트는 시멘트량을 기존 대비 50% 이하로 사용해 온실가스를 크게 감축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줄어든 시멘트 대신으로는 철강산업과 화력발전소의 부산물로 알려진 고로슬래그와 플라이 애쉬를 대체원료로 사용한다. 이들 원료는 산업부산물로 얻는 원료기 때문에 일종의 폐원료 재사용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사용목적에 따라 대체원료의 적정비율을 데이터화해 어떤 현장에서도 쉽게 시멘트와의 혼합배율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양 사는 파주 웅진스타클래스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 이번 콘크리트를 첫 적용해 기초 타설을 마쳤다. 양 사에 따르면 신축공사 현장 1만7392㎡에 사용해 약25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소나무 33만 그루, 축구장 503개 규모의 산림과 같은 규모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18개월간 뭉쳐 수많은 연구개발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개발을 이어간 결과"라며 "저탄소 녹색경영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만큼 이번 친환경.저탄소 콘크리트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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