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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사장, 美 사업자들과 숨가쁜 미팅···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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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출격 前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신종균 사장, 美 사업자들과 숨가쁜 미팅···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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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글로벌 야심작인 갤럭시S3 출시를 앞두고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의 행보가 빨라졌다. 5월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내 사업자들과 연이은 미팅을 갖고 갤럭시S3 공급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애플 아이폰의 본고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균 사장은 다음주 수원 집무실에서 미국 2위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임원들을 만나 갤럭시S3 출시를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갤럭시S3 개발 현황, 공급 시기, 마케팅 전략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3세대(3G) 갤럭시S3를 5월께 영국서 먼저 출시하고 LTE 버전은 7월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버라이즌은 이번 방한에서 LG전자, 팬택도 만날 예정이지만 삼성전자와 회동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삼성전자도 휴대폰 매출 중 30% 정도를 미국 시장에서 거두는 만큼 버라이즌과 회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은 LTE 시장에서도 돈독한 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안방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는 현지 이통사와 협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버라이즌도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프리미엄 LTE폰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의 협력이 절실하다. 버라이즌은 현재 수십억 달러를 들여 LTE 네트워크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자 버라이즌이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애플이 버라이즌의 LTE 네트워크 구축 확대에 결정적인 삼성전자 제품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앞서 신 사장은 지난 2~8일 미국 출장길에 올라 미국 내 협력사들과 잇달아 미팅을 가졌다. 통신사, 부품사 등을 만나 갤럭시S3 공급과 판매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송 중인 애플과는 접촉하지 않았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미국은 삼성전자 휴대폰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게다가 애플의 본고장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를 앞세워 애플과 대대적인 혈투를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신 사장의 최근 행보는 혈투에 앞서 지원군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갤럭시S3를 앞세운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을 작년의 2배인 2억대로 설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에서 대단히 중요한 지역"라며 "미국 파트너와의 잇따른 회동은 전략적 요충지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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