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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3 배터리 분리? 통합?···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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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LG전자와 차별화 전략···갤럭시S3로 디자인, 두께 다 잡는 기술력 과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S3에도 분리형 배터리를 지원하며 '디자인'과 '성능'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일체형을 도입하는 애플, LG전자와 차별화된 행보다. 삼성전자는 분리형 배터리를 고집하면서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점차 벌려 나간다는 전략이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5월 선보일 갤럭시S3에 기존 방식과 같은 분리형 배터리를 채택한다. 이는 갤럭시S3가 7mm대 두께로 얇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체형을 도입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을 뒤집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분리형은 배터리 충전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분리형을 고수하면서도 다른 제품보다 얇은 갤럭시S3를 선보임으로써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스마트폰 배터리는 아이폰처럼 배터리가 제품 안에 내장된 일체형, 삼성전자나 LG전자 스마트폰처럼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분리형으로 나뉜다. 소비자들은 외부 활동 중 배터리가 바닥나도 충전된 배터리로 갈아끼울 수 있는 분리형을 선호한다.

갤럭시S3의 분리형 배터리 지원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스마트폰의 두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체형을 채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최근 옵티머스 뷰에서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했다. 분리형 배터리와 얇은 두께를 동시에 구현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일체형으로 선회한 것이다.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하면 부품 사이에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어 두께가 1mm 이상 얇아지는 효과가 있다. LG전자는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일체형 배터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분리형을 고집하면서 일체형을 도입하는 애플과 각을 세운다.


삼성전자가 분리형 배터리를 고집하는 것은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분리형을 채택하면서도 얇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갤럭시S3는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등 고성능을 지원해 배터리 소모량이 기존 제품보다 많다. 배터리 용량도 기존 제품보다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갤럭시S3는 갤럭시S(9.9mm)와 갤럭시S2(8.9mm)보다 얇다. 분리형인데도 수려한 디자인을 살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분리형 배터리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휴대폰 전원을 끄지 않고 갑자기 배터리를 분리하는 돌발 상황에서도 고장을 방지하는 기능 등을 추가로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가 복잡해진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술 수준도 더욱 높아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 분리형 배터리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배터리 교체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키면서도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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