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 "국정원 만난 뒤" …김미화·김제동 충격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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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에 대한 불법사찰 논란이 연일 계속된 가운데 사찰대상으로 지목된 방송인 김미화와 김제동이 말문을 열었다. 두 사람이 MBC 노조와 가진 인터뷰에서 직접 심경을 밝힌 것. 먼저 김미화는 "국정원 직원을 만난 뒤 방송국에서 퇴출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7년 참여정부 시절,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관한 고(故) 노무현 대통령 합동 인터뷰 때 사회자로 나섰다는 이유로 현 정부에 미운털이 박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제동 역시 "국정원 직원이 술 한 잔 하자고 연락해 만났다"면서 "(직원이) 이명박 대통령을 언급하며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도식에 웬만하면 가지마라고 압박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 국정원은 김미화의 주장에 즉각 반발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반면 김제동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김제동과 김미화의 발언이 사실인지에 대한 진위 여부와 함께 국정원의 대응에도 주목하고 있다.
◆ 김용민 '막말파문' 사과하러 나와서는…
김용민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37)가 과거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부적절한 발언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자 "용서를 구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김 후보는 3일 트위터를 통해 "과거에 했던, 개그고 연기라 해도 바르고 옳지 않은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이 있다면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2004~05년 자신이 프로듀서로 활동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 '김구라·한이의 플러스 18'에서 "미국에 테러를 하는 거예요.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부시, 럼즈펠드, 라이스는 아예 ××(성폭행)을 해가지고 죽이는 거예요"의 등 자극적인 발언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장덕상 새누리당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회의원 후보자로서 품격, 품위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고, 네티즌 역시 김용민의 과거 발언과 새누리당의 반격을 지켜보다 저마다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 갤럭시S3, 망 연동 테스트 시작···출시 임박?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가 망 연동 테스트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망 연동 테스트는 신제품 출시 전 제조사와 통신사가 제품 및 네트워크 품질 등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두 달 가량 걸린다. 특히 갤럭시S3의 경우 제품 보안 유지를 위해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테스트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것을 지시했다는 후문.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해 테스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올 6월 출시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얼리어답터 네티즌들은 "갤럭시S3와 아이폰5가 6월에 같이 출시되려나 봐요"라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고.
◆ 백화점에서 산 명품, 알고 보니 수선품?
값 비싼 명품 브랜드라고 해서 완벽한 상품과 최고의 서비스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었다. 백화점에서 산 수백만원대 새 캐시미어 코트에 수선 흔적이 남아있는가 하면, 서비스를 받기 위해 상품을 맡길 때에는 언제 어디서 구입한 물건인지, 왜 문제가 발생했는지 상세히 기술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단순히 아이쇼핑을 위해 매장에 들리거나, 수십만원 짜리 벨트와 같은 비교적 저렴한(?) 물건을 고르고 있노라면 안내하는 점원들의 태도가 냉랭하기 그지 없다. 명품의 콧대가 하늘을 찌르면서 명품 브랜드 본사 및 매장 직원들의 '불친절'이 도를 넘어섰다는 소비자 불만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올 법한 상황이다. 불친절을 경험한 고객들의 사례를 담은 뉴스에 네티즌들은 "나도 ×× 브랜드에서 고객과실 운운하며 무시당했다", "가격 대비 저품질 상품, 명품이라기보다 차라리 사치품으로 부르자", "매장 직원들은 자기가 명품인줄 알더라" 등 비슷한 경험과 속내를 쏟아냈다.
◆ '강심장' 하차 이승기, 눈물 쏟은 이유가?
3일 방송을 끝으로 '강심장'에서 하차하는 이승기가 이날 방송에서 눈물을 쏟았다. 이날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 위해 무대 한가운데로 나온 이승기는 "게스트가 주인공인데 내가 이 자리에 서서 쑥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 순간이 기억난다. 자신 없이 시작했는데 3년 가까이 진행을 했다"면서 "강심장 식구들과 최고의 게스트 덕분에 가능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이승기는 "같이 시작했던 강호동 형님이 보고 싶다"면서 단독 MC를 맡을 때도 흔들리지 않게 도와준 많은 사람들, 제작진, 팬 여러분 감사드린다. 나는 이만 물러가겠다"고 말하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이승기의 눈물인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그동안 수고 많으셨네요"(@met**) "예능인으로서 또 볼 수 있기를"(@dev**) 등의 의견을 달았다. 한편 '강심장' 10일 방송분부터는 배우 이동욱과 방송인 신동엽이 새로운 MC를 맡는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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