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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이변] '촛불변호사' 송호창, 보수 텃밭 무너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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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이변] '촛불변호사' 송호창, 보수 텃밭 무너뜨려 ▲ 경기 의왕·과천의 송호창 당선자(민주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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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촛불 변호사' 송호창 민주통합당 후보가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이 내리 4선을 지낸 보수의 텃밭에서 여유있게 이겼다.


송 당선자는 2008년 촛불시위 당시 적극 가담해 인기를 끌었고, 이를 바탕으로 의왕ㆍ과천에 야권연대의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각종 방송토론에 출연해 차분한 어조와 설득력있는 논리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의 당선에 일조하기도 했다. 의왕ㆍ과천은 전통적인 새누리당 강세 지역이었다.


각각 시흥군의 읍과 면이었던 의왕과 과천이 시로 승격된 이후 치러진 15대 총선부터 안상수 의원이 연거푸 4선을 했다. 안상수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하고 정치신인(박요찬 후보)이 나섰어도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웠다.


송 당선자는 "무엇보다 의왕ㆍ과천 시민들이 (정치를) 바꾸려는 열망이 강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낡은 정치, 낡은 시스템을 리모델링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1967년 출생 ▲인하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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