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문재인 테마주가 민주통합당 총선 패배에 같이 고개를 숙였다. 문재인 후보는 부산 사상구에서 당선됐지만 야권이 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라이벌이었던 손수조 후보가 예상외로 선전하면서 사실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2일 오전 9시12분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과학은 모두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해 각각 1760원, 213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 바른손과 조광페인트, 위노바도 모조리 하한가다. 서희건설과 디오는 12~13%대 급락하고 있다.
지난 11일 치러진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당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여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면서 실망감이 테마주에 고스란히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은 민간인 사찰논란과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건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152석을 차지해 과반 이상 의석을 확보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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