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특2급 '롯데시티호텔' 들어선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롯데호텔은 12일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컨벤션복합센터 내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롯데시티호텔대전’ 기공식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호텔은 전체 사업비 700억 원을 투입해 2014년 3월 준공을 목표로 부지 1만1149㎡, 연면적 23943㎡에 지상 18층, 지하 2층 규모로 312개 객실과 피트니스 클럽, 각종 비즈니스 관련 시설로 이루어진 특2급 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는 지난해 11월 컨벤션복합센터 조성사업과 관련해 클라우스앤컴퍼니 및 스마트시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급호텔 건립을 추진해왔다.

롯데시티호텔대전은 스위트룸을 비롯한 다양한 객실타입을 갖추고 기존 비즈니스호텔에 비해 한층 넓은 공간감과 특1급호텔 객실과도 견줄만한 세련된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품격의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대전컨벤션센터(DDC)와 인접해있어 대규모 국제행사와 방문객을 수용하기 위한 고객 편의시설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각종 기업체 워크숍, 비즈니스 미팅 등이 가능한 중·소규모의 연회장과, 전시시설, 갑천 및 대전시내를 전망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스카이라운지, 피트니스 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롯데호텔 측은 "그동안 대전컨벤션센터 인근은 특급호텔이 없어 대규모 국내외 행사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롯데시티호텔대전이 완공되면 컨벤션센터와 호텔의 시너지효과로 대전광역시는 물론 일대 지역은 중부권의 명실상부한 MICE 산업(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등의 서비스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롯데호텔은 국내 토종 호텔브랜드로는 최초로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시작해 지난 2009년 ‘롯데시티호텔마포’를 개관하고 최근에는 ‘롯데시티호텔김포공항’을 열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