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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오늘 투표결과는 '대선의 풍향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3초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11일은 국민을 대표할 246개 지역구 국회의원과 54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등 300명의 일꾼을 뽑는 날이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47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만 19세 이상 전체 유권자수는 비례대표를 기준으로 4018만5199명(지역구 4018만1623명)으로, 투표를 이미 완료한 부재자 680만258명과 재외투표자 12만3571명을 제외한 3326만1367명이 이날 투표에 참여한다.

개표는 투표 종료 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겨 진행되며, 개표결과는 지역구의 경우 이날 오후 10~11시께 당락이 드러날 전망이다. 비례대표는 다음날 새벽 2~3시께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선결과는 연말 대선구도를 미리 가늠하는 풍향계로도 인식된다. 8개월 앞둔 대선을 앞두고 정국이 크게 요동칠 것이란 의미다. 각 당과 여론조사 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60여개 선거구에서 승패를 예측하기 힘든 접전이 벌어지고 있어서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야권연대를 이룬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원내 과반 의석을 획득한다면 BBK·4대강 사업·이명박 정권 측근 비리·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과 증거 은폐 사건 등에 대한 국회 청문회와 특검이 이뤄지면서 이명박 정권이 식물정권화되고, 여권도 상당한 상처를 받을 수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등 대권주자들도 총선 결과에 따라 그 입지에 큰 변화를 겪을 전망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이 혼란과 분열을 택할 것인가, 미래의 희망을 열 것인가가 바로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있다"며 "거대 야당의 위험한 폭주를 제어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서울 일대에서 유세를 갖고 "1% 부자만을 위한 정책을 쓰는 새누리당에 투표하면 여러분 밥상은 다시 초라해진다" 며 "내일 모두 투표소로 나가서 이기는 권력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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