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0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지속적 실적 개선이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4만원에서 67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은 1분기 우수한 실적과 함께 프리미엄 생활용품 부분과 해외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한 9516억원, 엉업이익은 16.1% 증가한 1283억원으로 예상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화장품 부문 3548억원(13.2% 증가), 생활용품 부문 3556억원(15.2% 증가), 음료부문 2412억원(16.3% 증가)을 달성할 것으로 보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분기에 일회성으로 반영된 해태음료 브랜드 매각 이익 180억원을 제거하면 영업익 증가율은 32%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2012년에는 해태음료와 코카콜라의 영업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내다봤다.
또 해외시장에서는 더페이스샵의 일본 매장 확장이 이어지고 있고, 지난해 11월 인수한 VOV를 비롯해 올해 1월 인수한 일본 화장품메이커 ‘긴자스테파니’가 향후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만년 2위였던 섬유유연제 시장에서 1위를 탈환했다”면서 “최근 경기둔화로 저가 생활용품 시장이 축소되고 있지만 해외 프리미엄 생활용품 브랜드 도입도 계획하고 있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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