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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이외수' 맞아?" 대체 뭐라고 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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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후보 지지 글 올렸다가 뭇매

"당신 '이외수' 맞아?" 대체 뭐라고 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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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진보적 성향의 소설가 이외수(66)씨가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 한기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9일 새벽 이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살고 있는 강원도 중에서도 낙후된 접경지역, 철원, 인제, 양구, 화천을 이끌어 갈 새누리당 정치인 한기호 후보를 응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또 “추진력과 결단력이 있고 호탕한 성품의 소유자다”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네티즌들은 의아하다는 반응과 함께 이씨를 비난했다. 이씨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한·미 자유무역협정 및 제주해군기지 반대 글 등으로 반향을 일으킨 대표적인 ‘야권 지지자’이기 때문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씨는 “자기네 정당 후보 여러 명 추천해 드렸는데 그때는 가만히 계시다가 다른 정당 후보 딱 한 명 추천해 드리니까 불쾌감을 드러낸다”며 “저는 분명히 여야를 가리지 않고 공약이나 활동 검토한 다음 제 소신대로 소개하겠다고 미리 말씀 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진중권(50) 동양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타인의 생각을 인정하자”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진 교수는 “이외수 형님의 선택, 물론 저와는 생각이 다르다”며 “한편에선 아쉬움도 있지만, 다른 한편에선 외수 형님이 공정하고 유연하구나 하는 놀라움도 있다”고 밝혔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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