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지난해 하반기 발효된 한-EU FTA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EU수출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한-EU FTA 이후 지난해 국내 중기의 EU수출이 1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수출 증가율 16.1%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지난 2006~2010년 EU시장 수출증가율(7.6%)은 세계수출 증가율(10.1%)보다 낮았으나, 지난해는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EU시장에서 국내 중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5월 0.15%에서 지난해 12월 0.20%까지 높아졌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발효된 EU와의 FTA는 세계 최대 경제권과의 FTA 체결이었다”며 “올해 한미 FTA의 성과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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