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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올 9월 전 '일자리 10만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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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유럽 위기 여파로 영국이 공공부문 긴축 단행을 예고한 가운데 오는 9월 이전 10만명의 추가 실직 사태가 예상된다고 영국 싱크탱크 공공정책연구소(IPPR)은 9일(현지시간) 밝혔다.


IPPR은 신규 실직자 10만명 가운데 4만명은 25세 미만 연령층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9월 이전에 실업률 감소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소 케이티 로튼 연구원은 "내년에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서더라도 회복 속도가 더뎌 실업률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며 "1980년대처럼 높은 실업률이 영국 경제를 규정하는 특징으로 자리 잡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금노동부는 "실업률 하락을 이끌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고용 시장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실업률은 지난해 8월 8%대를 넘어선 이후 올해 1월까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영국의 실업률은 8.1%를 기록한 이후 두달 연속 8.3%를 기록하다가 11월부터 석달 연속 8.4%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통계청은 8.4%를 기록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석달 간 영국 내 실업자 수는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이 기간 2만8000명이 늘어나 26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20%에 육박했으며 4월 실업률 통계도 전달대비 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IPPR은 전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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