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영국 런던의 명물인 트라팔가르 광장의 분수가 가뭄에 따른 단수 조치로 가동이 중단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7일(현지시간) 남부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물 사용 제한 조치가 시행돼 트라팔가르 광장 분수 등 런던 시내 30개 분수에 대한 물 공급이 중지됐다고 보도했다.
가동을 멈추는 런던의 분수는 슬론 광장의 비너스 분수와 레스터 광장 분수를 비롯해 하노버 광장, 베스버러 가든, 켄싱턴 가든 등의 분수 등이다.
런던 시내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템스워터는 "5일부터 건물 밖에서 호스를 이용한 물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가 시행돼 런던 시내 주요 분수에도 예외 없이 단수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영국 내 7개 상수도 회사는 극심한 물 부족 현상에 따라 20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야외에서 수돗물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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