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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 시장, 활황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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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각광받는 중국의 자동차 판매 활황이 점차 감소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최신호는 중국의 경제성장과 중산층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판매는 함께 증가해왔으나 최근 경제성장이 주춤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자동차 판매는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는 1650만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판매는 지난 2009년 756만대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 10년간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5배 이상 늘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토요타, 폭스바겐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 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5일 GM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3월 25만8000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한 것이다. 지난 1분기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8.7% 오른 74만5000대로 기록했다.

폭스바겐의 아우디 역시 중국과 홍콩에서 올해 1분기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40%올랐고, 3월 판매도 37% 오른 3만1500대를 기록했다.


BMW는 중국에서 전체의 17%를 판매했다고 블룸버그 데이터는 밝혔다. 지난해 BMW의 중국 내 매출은 116억유로(17조2540억원)로 전년 84억유로(12조4943억원)에 비해 37% 올랐다.


포드 역시 경쟁업체들에 뒤지지 않기 위해 중국 내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포드는 지난 6일 중국 생산을 60% 늘리기 위해 6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포드는 중국 창안자동차, 일본 마즈다 자동차와 합작벤처를 운영 중이며 충칭 지역 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2014년까지 현재 60만대에서 95만대로 늘릴 예정이다. 포드는 또 이번달 말 열리는 베이징오토쇼에서 3종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WSU)과 포드포커스 중형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드는 이와 함께 중국 시장에서 펀드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14일 홍콩에서 발생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인 '딤섬본드'를 처음으로 발행했다. 포드는 10억위안(1억5800만달러) 의 3년만기 딤섬본드를 5.25~5.50%의 쿠폰금리에 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 자동차 판매가 지금처럼 급등세를 이어가진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의 구시앙화 사무부총장은 지난달 20일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전망이 8%는 커녕 5%도 도달하기 힘들 수 있다"면서 "지난달 토요타 자동차 실적이 감소한 것은 경제 성장 둔화가 자동차 판매 감소로 이어지는 신호"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일 경제성장률 목표를 기존 연 8%에서 7.5%로 낮췄다.


토요타의 지난달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2.2%밖에 오르지 못했다. 2011년 3월 전년 동기대비 4.4% 성장했던 것에 비해 절반에 머무른 것이다.


구 부총장은 이어 "중국 자동차 시장 침체는 유럽 자동차업체들을 위협할 것"이라면서도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판매는 지난해 강세를 보였으며 올해도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내 최고급 자동차는 지난해 95만대를 판매했다. 2010년 최고급 승용차 판매가 전년대비 5.19% 상승했던 것이 지난해 38%까지 올라 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스바겐의 벤틀리 판매는 지난해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하지만 BMW, 아우디 등 최고급 자동차업체들이 중국 판매를 늘리기 위해 가격을 최대 25%까지 할인해줘 판매가 급증한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보도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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