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까지 실시설계 마무리하고 오는 6월말 2단계 공사 첫삽, 11월말 완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추진중인 동작 충효길 조성사업 2단계 공사 시동을 건다.
특히 지난해 11월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한 동작 충효길은 서울시내 충효 테마가 담긴 코스로 서울시민과 구민들에게 최대 산책코스로 각광받고 있어 2단계 공사를 앞두고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구는 특별교부금 15억원을 확보, 이달부터 5월 말까지 2단계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6월 말 2단계 공사 첫 삽을 떠 11월 말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구는 지난해 11월 고구동산~현충원근린공원~한강수변길~사육신역사공원~노량진역을 연결하는 10.5km 1단계 공사를 마무리했다.
2단계 공사는 노량진역~노량진수산시장~노량진공원~보라매공원~국사봉~까치산을 연결하는 4~7코스 14.5km로 충효테마가 담긴 최고 충효길이다.
구는 2단계 4~7코스는 효가 서려있는 벽화를 선보여 어르신들을 위한 최대 산책 코스를 만들기로 했다.
4코스 노량진길(3.4km)은 국내 최대 수산시장에서 사람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수험생들의 열띤 학구열이 느껴지는 학원가에서는 젊은이들의 강한 심장박동소리를 들을 수 있어 관심을 끈다.
특히 신대방삼거리에서 출발, 상도근린공원, 국사봉을 지나 서달산 정상에 이르는 6코스는 愛(애)를 테마로 하고 서달산 생태탐방로를 지나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한강의 시원한 물줄기와 아름다운 전경이 구민들의 눈을 시원하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제7코스인 까치산길은 3000여 그루의 수목이 살아 숨 쉬는 까치산 근린공원(해발 119.5m)의 잘 보존된 생태 환경속에서 부담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동작 충효길은 제주 올레길과 더불어 전국 최대의 산책로로 서울시민과 구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며 “특별교부금을 받는데로 실시설계에 착수, 11월 말 2단계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충효길은 고구동산을 시작, 까치산 정상에 이르는 최대 25km 산책 코스로 이름에 걸맞게 충, 효,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어우르는 명품 산책공간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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