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폭스바겐코리아(사장 박동훈)가 신형 골프 카브리올레(The new Golf Cabriolet)를 9일부터 시판한다. 신형 골프 카브리올레는 6세대 골프를 바탕으로 개발된 소프트탑 컨버터블 모델이다.
전동 소프트 탑은 오픈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9.5초에 불과하며 시속 30km/h이하로 주행 중에서도 언제든 탑을 열고 닫을 수 있다. 공기역학적 측면에서도 완벽한 개선을 이뤄낸 패브릭 루프는 고속 주행 시에도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는 것은 물론 다운포스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흡음 레이어를 추가한 루프와 새롭게 디자인된 윈도우 및 도어 실, 그리고 엔진 브래킷 등이 소음을 최대한 흡수하여, 정숙성을 높였다.
또한 충돌로 인해 전복이 예상되는 경우 0.25초 이내에 자동으로 작동한다. 운전자를 보호하는 롤오버 프로텍션 시스템(Roll-over Protection System), 카브리올레에 맞도록 강화된 차체, 총 5개의 에어백과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 시스템(ESC) 등도 갖췄다.
성인 4명이 넉넉하게 즐길 수 있는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도 제공한다. 루프가 트렁크 표면을 덮는 방식으로 컴팩트하게 수납되어 루프를 열고 닫음에 관계없이 250리터의 넉넉한 트렁크 용량을 제공한다.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을 적용한 2.0 TDI 엔진과 6단 DSG변속기를 조합해 최대출력 140마력(4,200 rpm), 최대토크 32.6kg?m (1,750~2,500rpm),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9.9초, 최고 속도 205km/h에 달하는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까지 갖췄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6.7km/, 고속 연비는 리터당 20.1km다. 국내 판매 가격은 4390만원(VAT 포함)이다.
박동훈 사장은 "골프가 한국 시장에서 해치백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던 것처럼 골프 카브리올레는 국내 고객들에게 컴팩트 컨버터블이라는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하는 탄탄한 모델 라인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해 한국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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