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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지난해 830만대 판매 '사상최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전략 2018‘ 친환경 목표 새롭게 제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유럽 최대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 그룹이 지난해 830만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또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11.3%에서 12.3%로 증가했다. 그룹의 핵심
브랜드인 폭스바겐은 사상 최초로 연간 500만 판매대수를 돌파(510만대)했고, 영업이익은 74.7%가 증가한 38억 유로를 달성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매출은 1593억 유로로 전년 동기(1269억 유로) 대비 25.6%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3억 유로로 전년 대비 41억 유로가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5.6%에서 7.1%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중국의 합작법인에서 발생한 이익에 대한 지분법평가익 26억 유로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마틴 빈터콘 회장은 "폭스바겐 그룹의 장기 비전인 ‘전략 2018‘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다"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 1위를 향한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실적도 긍정적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1월과 2월 동안 전년 대비 7.7% 증가한 총 130만대를 판매(만과 스카니아 판매량은 제외)했다. 중앙과 동유럽(3만5800대, 전년 동기 대비 63.6%증가)에서 좋은 성과를 내 총 81만8800대를 판매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총 8만3500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총 33만3200대를 팔았다.


마틴 빈터콘 회장은 "올해 40종이 넘는 신차들을 출시할 예정이며, 폭스바겐 그룹은 2012년에도 2011년의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폭스바겐 그룹은 실적 발표에 이어 그룹의 장기 비전인 ‘전략 2018‘에 친환경 관련 목표를 새롭게 제시했다. 마틴 빈터콘 회장은 “폭스바겐은 전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근본적인 차원에서 비즈니스의 생태학적 재구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비전의 골자는 오는 2015년까지 유럽 지역에서 출시되는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20g/km이하로 낮춘 최초의 자동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것. 폭스바겐그룹은 이를 위해 신차들에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을 평균 10~15% 개선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94개 공장에서의 친환경성 및 효율성도 개선해 2018년까지 공장의 친환경성 역시 25% 개선할 계획으로, 재생에너지 활용을 높이기 위해 6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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