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현대건설이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금천교 복원을 마쳤다.
현대건설은 보물 1762호인 서울 종로구 창덕궁내 금천교 금천 복원공사를 마무리하고 4일 '금천(錦天) 통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창덕궁 금천 통수식은 문화재청 50주년 기념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금천은 조선시대 궁궐에서 흘러나오는 시냇물로 궐내 작은 산에서 내려온 물이 모여 궐내각사 끝자락에서 금천교를 지나 돈화문 옆으로 빠져나가 청계천으로 흘러가던 곳이다.
이를 되살리기 위해 현대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끊긴 금천 상류의 지표수 개발과 상류에서부터 돈화문 사이의 350m 구간의 수로공사 등을 지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국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수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부장관, 김찬 문화재청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2005년 7월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식 이후 창덕궁과 의릉(서울 성북구 석관동 소재) 지킴이 문화재 보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