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中韓 기계번역, 英韓·日韓 기계번역…6일 오후 2시 서울서 제안요청 설명회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청이 올해 ‘기계번역서비스 고도화사업’을 벌인다.
특허청은 5일 외국특허정보에 대한 언어장벽을 낮춰 심사?심판관들이 선진특허청수준의 특허행정업무를 할 수 있게 돕고 국민들이 해외특허정보를 많이 쓸 수 있도록 ‘기계번역서비스 고도화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적으로 특허출원이 늘고, 특히 중국의 특허출원이 급증해 지난해는 세계 1위 출원국으로 떠올라 특허심사·심판, 선행기술조사, 기술동향파악, 연구개발 때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된 외국특허정보를 활용할 필요성이 있어서다.
특허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한?일한 기술용어 번역사전과 번역메모리를 꾸준히 확충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허청 심사관용 중한 번역서비스를 새로 하고 객관적인 번역품질 평가절차를 들여와 사업성과도 높인다.
이를 통해 외국특허정보의 언어장벽이 낮아지면 최신기술동향을 쉽게 파악, R&D(연구개발) 중복투자를 막고 강한 특허와 연구 성과를 얻는다.
특허청은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의 동참 끌어들이기 위해 6일 오후 2시 특허청 서울사무소(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 131 한국지식재산센터빌딩 5층)에서 제안요청 설명회를 연다.
‘기계번역서비스 고도화사업’은 오는 11월30일까지 4억원을 들여 벌인다. 이 사업은 조달청 공개경쟁입찰로 기술평가(90%), 가격평가(10%)를 거쳐 다음 달 사업자가 선정되고 오는 11월말 끝난다.
☞기계번역(machine translation)이란?
번역과정에 일체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컴퓨터를 써서 서로 다른 언어를 번역하는 일
☞번역메모리(translation memory, TM)이란?
외국특허공보에서 자주 나오는 구, 문장을 사람이 직접 번역해 데이터베이스(DB)로 갖춤으로써 해당 구나 문장 번역 때 번역엔진을 거치지 않고 데이터베이스의 번역내용을 곧바로 활용, 번역이해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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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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