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유럽지역의 2월 소매 경기가 전달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은 2월 유로존 소매판매액이 전달에 비해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1% 줄어든 결과다.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시장전망치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블룸버그 통신은 유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인데다, 정부의 예산 감축이 맞물리면서 소매시장이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로존 소매판매가 줄어든 것은 독일의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2월 소매판매액은 전달에 비해 1.2%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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