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유로존의 2월 실업률이 14년만에 최고수준으로 치솟았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청은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2월 실업률이 10.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7년 6월 이후 14년만에 최고치며 유로존 출범 이후로는 사상 최고수준다. 전월(10.7%)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으며, 전문가 예상치인 10.8%에 부합했다.
스페인은 23.6%로 유로존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 독일은 5.7%, 이탈리아는 9.3%를 기록했다.
유럽 대륙 전체(27개국) 기준 실업률은 10.2%를 기록해 전원 10.1%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전체 실업인구는 1713만명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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