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4일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지난해 높은 역기저효과가 부담스럽다면서 목표주가를 2만5000원
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베이직하우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9%, 5.6% 성장한 1190억원과 150억원 수준일 전망이다. 중국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5%, 10% 증가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4분기 대비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는 모습"이라면서 "신규 오픈 매장 정상화가 지연되고, 전반적인 소비둔화에 날씨까지 비우호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부문 영업이익률은 2.8%포인트(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년도 2분기부터 시작된 인건비 상승 등 비용부담이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스피도 철수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의류소비 부진이 기존점 성장을 제약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도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부터 실적모멘텀 회복될 수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중국 사업부문 수익성은 2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면서 "전년도 2분기 매장수가 1분기 대비 90개 이상 증가하면서 감가상각비와 판촉비, 임차료가 모두 크게 증가했으며, 임금 수준 역시 15% 이상 증가하면서 비용부담을 가중시켰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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